美 골드만삭스투자銀 『서울－제일銀 인수 의사』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가 국제경쟁 입찰을 앞둔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을 인수할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서울 제일은행 민영화추진심의위원회는 최근 8개 투자은행에 두 은행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한 제안서 설명회에 참가해달라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 등 5개사는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골드만삭스는 “인수에 더 관심이 많아 주간사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민영화추진심의위 관계자는 “골드만 삭스가 단독으로 서울 제일은행 인수에 참여할지, 다른 투자자들을 모아 인수에 참여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가 인수의사를 표명함으로써 그동안 한국 시중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시티은행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민영화추진심의위는 9,1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간사 제안서 설명회를 갖고 5개사 제안내용을 심사해 다음주에 주간사를 선정, 발표한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