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어업협상 내달 재개… 양국 외무회담서 합의

입력 1998-03-22 19:53수정 2009-09-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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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3일 일본의 일방적 파기통보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한일(韓日)어업협정 개정협상이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외상은 21일 박정수(朴定洙)외교통상부장관과 한일외무장관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일본의 일방적인 어업협정 파기통보에 대해 “민간 수산업단체들과 정치권의 반대에 부닥쳐 일본이 협정종료 통보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협상재개를 제의했다. 오부치외상은 이날 ‘잔념(殘念·유감)’이라는 표현을 썼다.

박장관은 이에 대해 “일본에 의한 한국어선 나포사건 등이 재발할 경우 원만한 교섭이 되기 어렵다”면서 “양국간 협상재개에 앞서 일본의 성실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일본의 선(先)협상환경조성노력을 촉구하면서 모든 현안에 대한 흉허물없는 대화를 제의했다.

오부치외상은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를 예방, 새정부 출범후 한일간의 대화통로는 일단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김창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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