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印尼에 2천5백만달러규모 긴급 식량원조』

  • 입력 1998년 3월 19일 21시 12분


미국은 금융위기에 가뭄까지 겹쳐 경제적인 어려움이 큰 인도네시아에 조만간 긴급 식량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18일 밝혔다.

이 관리는 “식량원조의 형태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백악관이 약2천5백만달러 규모의 식량원조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과 인도네시아는 18일 IMF가 4백3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조건으로 올 초 제시한 50개항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에 대한 이견조정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17일 자카르타에 도착한 휴버트 나이스 IMF아태담당국장은 “이번 협상은 통화정책 금융제도강화 보조금운용방안 구조개혁 부채상환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개혁과 관련해 일본 지지통신은 19일 “방일중인 바차루딘 하비비 인도네시아부통령이 IMF가 요구하는 50개항의 경제개혁프로그램에 대한 전면 이행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이날 하비비부통령을 만난 마쓰나가 히카루(松永光)일본대장상은 “일본의 금융지원은 인도네시아의 개혁노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IMF와의 합의사항 준수를 촉구했다.

〈워싱턴·자카르타·도쿄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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