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對韓투자비율 낮다… UNCTAD 조사

입력 1998-03-19 20:09수정 2009-09-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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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다국적기업의 직접투자가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아 ‘투자하고 싶지않은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다국적기업은 아시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외국인 직접투자(FDI) 대상지역으로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와 세계 상공회의소(ICC)가 18일 유엔본부에서 발표한 2월 5백개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시아 투자계획조사에서 밝혀졌다.

UNCTAD의 자료에 의하면 외국인의 대(對)한국 직접투자(총고정자본 대비)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 비해 훨씬 낮고 그 추세도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비율이 동남아국가에 비해 낮다는 사실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에서도 나타나 있다. 외국기업인이 지적하는 한국투자의 걸림돌은 △행정규제 △노사관계의 유연성 부족 △외국기업에 대한 배타적 태도 등이었다.

UNCTAD는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높은 저축률 △교육 △숙련된 노동력 △인적자원의 유연성 등으로 펀더멘털(기초)이 튼튼해 장기적 투자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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