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1黨 인민당, 聯政추진…15일께 새내각 출범

  • 입력 1998년 3월 12일 06시 44분


인도총선에서 제1당이 된 인도인민당(BJP)은 10일 나라야난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연립정부 구성에 들어갔다.

BJP 지도자 아탈 바지파이(73)는 이날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BJP연정이 의회 과반수의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BJP 대변인은 “동맹정당들의 지지로 연정 구성이 성사되면 바지파이 내각이 15일경 출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2년 동안 다섯번째가 될 내각을 구성하게 된 BJP는 96년 총선 직후 내각을 구성했으나 의회신임투표에 실패, 취임 13일만에 퇴진한 바 있다.

BJP는 과반수 확보를 위해 군소정당과의 제휴를 추진하면서 1억2천만명에 이르는 이슬람계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정강정책 수정을 제안하는 등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BJP는 5백45석중 1백78석을 차지했고 동맹정당들의 의석까지 포함하면 과반수에 조금 못미치는 2백65개 의석을 확보한 상태다. 국민회의당은 1백41석, 연합전선연정은 96석을 각각 차지했다.

〈뉴델리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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