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섹스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27일(이하 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학교 아동보호 의료연구 환경 예산의 획기적 증대를 비롯, 30년만의 첫 균형 예산을 담은 새해 국정연설을 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연설에서 평화봉사단의 확대, 의료보험 가입자의 부담 경감, 청소년 흡연 방지, 에이즈퇴치 식품안전 의료연구자금의 대폭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교육환경 개선, 세금 감면, 마약퇴치운동 확대 등의 정책대안으로 맞설 태세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