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사 임금협상 「춘투」 시작

  • 입력 1998년 1월 14일 19시 42분


일본의 노사간 임금협상인 ‘춘투(春鬪)’의 막이 13일 일본경영자단체연맹(일경련·日經連) 임시총회와 함께 올랐다. 임금인상률이 주요 관심사이던 여느해와 달리 올해에는‘고용안정 문제’가 ‘춘투’의 최대현안으로 떠올랐다. 일경련은 이날 경영자측의 기본방침을 발표, “기업은 고용유지에 최대한 주력하는게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임금인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용자측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고용사정 악화, 높은 실업 등을 고려할 때 임금인상의 여지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노동자측은 개인소비 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을 강조, 1인당 1만5천엔 가량의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뼈대로 하는 ‘춘투 방침’을 정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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