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스키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마이클 케네디의 장례식이 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에서 치러졌다.
장례식은 이날 오전 보스턴 교외 브루클라인의 한 성당에서 가족과 친지 4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케네디의 시신은 이날 밤 가족묘지에 묻혔다.
장례식에는 마이클의 어머니 에텔, 부인 빅토리아, 형 조지프 케네디 하원의원,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케네디가와 친분이 있는 가수 앤디 윌리엄스는 고인을 추모하며 ‘아베 마리아’를 불렀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케네디가와 절친한 댄 글릭맨 농업장관을 조문사절로 보냈다.
암살당한 로버트 케네디 전법무장관의 넷째 아들인 마이클은 빈민들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보모와의 성추문이 폭로되기 전까지 케네디가의 차세대 정치스타로 촉망받았다.
〈브루클라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