４자회담 개별회담 잇단 개최…제네바 본회담 운영논의

9일 제네바에서 개막되는 첫 4자회담 본회담의 운영방식과 절차문제 토의방식 등을 사전조율하기 위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본회담 당사국간 개별회담이 7일 본격화했다. 미중(美中)양국은 이날 오후 제네바국제회의장에서 회담을 갖고 이번 본회담에서 향후 계속될 본회담의 기본틀, 특히 실질적 협상을 맡게 될 분과위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또 북한이 이번 본회담에서 주한미군철수와 북―미(北―美)평화협정체결 등을 들고 나올 경우에 대한 대책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8일 미국 중국 대표단과 잇따라 개별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를 위한 제반문제」라는 포괄적 단일의제를 구체적으로 다룰 △평화체제 구축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분과위 등을 두는 방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