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지원,최다 참가국-액수 「신기록」양산

  • 입력 1997년 12월 4일 19시 53분


한국의 경제파국을 막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은 규모와 참가국수에서 세계금융 사상 최대의 기록을 세웠다. 우선 IMF 지원에 참여, 협조융자를 제공하는 국가에는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선진7개국(G7)이 모두 들어있다. 5백50억달러인 지원액수도 95년 멕시코 경제위기 때 지원된 IMF 패키지 4백80억달러를 크게 초과한 것이어서 세계금융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출자금의 통상 3배를 구제금융으로 지원하는 IMF의 관례에 따라 최대 55억달러밖에는 직접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려 2백10억 달러나 받게 된 것도 특별한 기록이라고 금제금융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는 한국이 95년 융자대상국에서 졸업했던 세계은행에서 다시1백억달러를, 아시아개발은행에서도 40억달러를 지원받기로 한 것도 이색기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부와 IMF의 합의이후 미국 등 각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지원액수를 공식 발표했다. 일본은 1백억달러, 미국은 5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영국은 12억5천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호주도 필요할 경우 10억달러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피터 코스텔로 재무장관이 밝혔다. CNN은 캐나다가 최고 10억달러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도 독일정부가 한국에 5억달러 정도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도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스탠리 피셔 IMF 수석 부총재가 전했다. 〈뉴욕연합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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