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금융개혁 추진…「한국위기」영향, 중앙은행 기능강화

  • 입력 1997년 11월 23일 19시 53분


중국은 다음주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주최로 금융회의를 열고 한국과 동남아 금융위기 여파가 자국에 확산되는 것을 막고 국유기업 개혁을 지원하기위한 금융개혁의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한다고 홍콩의 명보가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이번 금융개혁의 골자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모델로 중앙은행의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경제와 금융이 이제 국제경제의 일원으로 편입돼 동남아와 한국의 금융위기가 자국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또 국유기업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자율을 인하하고 대형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만성적인 적자기업에 대해선 여신을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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