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회담 내달개최 합의…北,주한미군 의제채택 철회

  • 입력 1997년 11월 21일 19시 48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의 4자회담이 제의 1년8개월만에 마침내 성사되게 됐다. 4개국 대표는 21일 오전10시(한국시간 22일 0시)부터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4자회담을 위한 제3차 예비회담을 갖고 본회담 의제와 일정 절차 등을 협의, 본회담을 12월 상순 제네바에서 열기로 합의할 예정이라고 한국대표단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4개국이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실무자급 회담에서 이미 개략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예비회담에서 큰 논란없이 본회담 개최가 확정될 것이라면서 합의내용은 한미 정상 또는 양국 외무장관이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측은 사전 접촉에서 그동안 본회담 의제로 고집하던 주한미군문제와 북―미(北―美간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조건없이 철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이규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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