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정신신경센터와 도쿄(東京)대 의학부 공동연구팀은 6일 『쥐를 이용한 임상실험을 통해 생명체의 노화(老化)현상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생명의 실을 짜는 그리스 여신의 이름을 따 「클로트 유전자」로 명명한 이 유전자는 주로 신장과 뇌의 일부에서 발견됐는데 인간도 거의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어 노화현상 연구에 큰 진전이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상실험에서 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파괴한 쥐를 생산, 사육한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 동맥경화 등 인간과 동일한 노화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클로트 유전자가 인간을 비롯한 다른 생물에서도 같은 기능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신장에서 이 유전자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