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중동평화 비밀협상…정착촌중단 집중논의

  • 입력 1997년 10월 20일 20시 15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미국의 중재하에 평화협상 일괄타결안 마련을 위한 절충작업을 비밀리에 진행중이라고 예루살렘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 주둔한 병력의 철수연기를 조건으로 유태인정착촌 건설을 중지한다는 내용이 비밀협상의 주요내용이라고 회의에 참여한 이스라엘측 대표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정착촌건설을 언제까지 중단할것이며 그대가로 철군을연기또는 취소할수있을지를 현재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양국간 평화협상은 7개월간의 공백끝에 지난주 재개됐으며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워싱턴으로 장소를 옮겨 계속 진행된다. 이스라엘은 철군범위를 둘러싼 논란으로 철군시한을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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