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태평양함대 병력감축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13일 비대한 군사력 축소조치의 하나로 2천5백명의 병력을 감축하기 시작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군개혁과 함께 1백70만명의 군병력을 99년까지 1백20만명으로 감축할 것을 촉구해왔으나 군부 일각의 반대와 감군 이후의 명확한 정책대안 부재로 군개혁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번 태평양함대의 감축은 미사일부대와 해군 조종사 및 통신병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이타르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