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대의 터키 전투기가 12일 에게海 남동부 그리스 영공과 아테네의 비행정보구역(FIR)을 침범했으며 그리스가 이에 대응해 40대의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그리스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같은 상황이 12일 일몰 직전까지 계속됐으며 터키 전투기와 그리스의 미라주-2000 및 F-16 전투기가 20차례 정도 교전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터키 전투기들의 영공 침범은 지난 10일부터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합동군사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로도스와 키프로스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터키의 영공 침범이 자주 일어나고 있지만 12일 상황은 특별히 『도발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