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회사 채용 늘어…IBM-3M등 수시로 뽑는곳 많아

  • 입력 1997년 10월 9일 20시 49분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면서 국내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이들 외국계 회사의 채용인원도 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들은 하반기 정기공채보다는 회사사정에 따라 상시채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공채와 상시채용을 병행하는 곳도 있다. 외국계 회사는 일간지에 채용공고를 내거나 결원시 수시채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업희망자는 남보다 한발 앞선 정보력을 갖춰야 한다. 원하는 회사가 있으면 이력서를 1백통까지 발송하겠다는 각오를 해야한다. 결원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들어온 이력서를 훑어보고 채용하는 경우도 적지않다는 것이 외국계회사 인사팀 직원들의 귀띔. 한국 IBM은 상반기에 경력사원을 중심으로 1백78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공채를 통해 1백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보관리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오라클 코리아는 하반기 공채때 50명을 뽑을 예정인데 16일자 일간지를 통해 채용공고를 할 예정. 일본의 정보통신기기업체인 후지쓰가 투자해 설립한 한국후지쓰는 내달초에 30∼40명을 뽑을 예정이다. 포스트잇으로 유명한 한국3M은 11월중 30∼4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원서접수시 영어공인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얀센은 영업사원을 중심으로 24일까지 서류를 접수, 내달 3일 면접을 통해 20명을 뽑을 예정이다. 미국의 컨설팅업체 앤더슨 컨설팅은 11일까지 서류접수를 하고 면접한 뒤 30명을 채용할 예정. 이밖에 모토로라코리아, 휴렛팩커드, 한국P&G, 한국듀폰, 필립스전자 등은 상시채용을 하고 있다. 〈오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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