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1만t급 군함 베네수엘라 수출…540억에 수주

  • 입력 1997년 9월 30일 20시 07분


현대중공업이 1만t급 군함을 베네수엘라에 수출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열린 베네수엘라 해군의 군수지원함 입찰에서 미국의 홀트 마린, 스페인의 바잔 등 선진국 조선소를 물리치고 6천만달러(약 5백40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특수선박 영업팀 박우일(朴宇一)부장은 『해군 군함 수출은 지금까지 2천t급 미만의 상륙함 등 소형인데다 시장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국한됐으나 이번에 1만t급 군함을 베네수엘라에 수출하면서 중남미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입찰자격사전심사(PQ)에서도 동급 선형 설계와 건조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1위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의 군함 수주는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88년 뉴질랜드 해군에 군수보급선을 수출했다. 〈오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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