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작년도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의 7.7%에 불과하지만 정규군은 59.7%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美헤리티지재단 아시아센터가 펴낸 美-아시아 통계핸드북 97-98년판에 따르면 작년도 북한의 국민총생산(GNP)은 2백14억달러, 성장률은 마이너스 3.7%, 수출은 7억3천만달러, 수입은 12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4천8백47억7천7백만달러, 성장률은 7.1%,수출은 1천2백98억3천5백만달러, 수입은 1천5백2억1천2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경제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육군 92만3천명, 해군 4만6천명, 공군 8만5천명 등 정규군 1백5만4천명과 예비군 4백7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육군 54만8천명 해군 6만명(해병대 2만5천명) 공군 5만2천명 등 정규군이 66만명이며 예비군은 4백50만명이다.
또 북한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포동 및 노동 미사일을 개발중이며 스커드-B 및 스커드-C 단거리 미사일 최소한 30기와 전투기 6백11대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또 공격용 잠수함 25척, 프리깃함 3척, 소형 쾌속함 4척, 신속공격용 미사일함 42척, 어뢰정 1백98척, 해안초계정 18척, 연안초계정 1백55척, 소해정 약25척, 소형 및 중형 수륙양용정 2백60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이에 비해 재래식 NHK-1과 NHK-2 단거리 미사일 1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투기는 4백61대, 공격용 잠수함 4척, 구축함 7척, 프리깃함 33척, 소형 쾌속함 4척, 신속공격용 미사일함 11척, 연안초계정 1백7척, 소해정 14척, 수륙양용정 15척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헤리티지재단은 한국의 작년도 국방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9.9%가 늘어난 1백58억3천만 달러로 정부예산의 22.0%, GDP의 3.3%라고 밝혔으나 북한의 국방예산은 GNP대비 11.2∼26.2%인 24억∼56억달러로 추정되며 정부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