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텔레콤,부분 민영화…에어프랑스,계속 국영기업형태 유지

  • 입력 1997년 9월 9일 20시 09분


프랑스 정부는 8일 세계 최대의 전화통신업체 중 하나인 국영 프랑스텔레콤을 부분 민영화하기로 결정하고 전체 주식 중 약 3분의 1을 종업원지주제와 일반공매를 통해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경제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텔레콤의 부분 민영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프랑스 텔레콤 지분 중 62∼63%를 보유해 계속 지배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프랑스 정부는 에어프랑스의 민영화 방침을 번복, 정부가 주식의 51%를 소유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관련 항공사들과 제휴해 국영기업의 형태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주식의 3분의 1만 보유하고 나머지는 직원과 일반인에게 공개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던 크리스티앙 블랑 에어프랑스 사장은 정부의 민영화 번복조치가 발표된 뒤 사퇴를 선언했다. 〈파리〓김상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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