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수교교섭 이모저모]연이틀 새벽까지 마라톤협상

  • 입력 1997년 8월 23일 20시 25분


○…「북조선(북한)과의 수교교섭 본회담 개최에 합의」. 北日(북일) 심의관급 예비회담 이틀째인 22일 저녁 8시20분(이하 한국시간) 일본 총리관저와 외무성에 회담 개최지인 북경(北京)으로부터 긴급전문이 날아들었다. 일본대표단이 보낸 전문은 「북조선측이 수교 교섭 본회담 재개를 요청해와 합의했다」며 「최종발표에 포함될 것」이라는 내용. ○…북일 예비회담은 이틀 모두 심야까지 가는 「줄다리기 협상」. 첫날은 두 차례의 심의관급 협의에 이어 실무 과장급간 협의가 새벽까지 진행. 회담이 길어지면서 하루 연장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양국 대표단은 큰 줄기에 대한 합의가 끝난 만큼 회담을 끝내기로 한 것. ○…양측 대표단은 합의문 작성작업을 거쳐 23일 0시가 넘어 회담 결과를 공식발표. 합의문 작성때까지 보안을 유지한다는 약속에 따라 일본측 수석대표는 9시반에 열린 일본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도 시침을 떼기도.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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