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日人妻」타결땐 수교 논의…수교 예비회담 재개

  • 입력 1997년 8월 21일 20시 33분


북한과 일본은 21일 중국 북경(北京)에서 4년3개월만에 수교 예비회담을 재개, 북한인과 결혼한 일본인처들의 모국방문 허용과 일본인 납치의혹사건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金煉吉(김연길)외교부14국 연구관을 수석대표로 한 북한대표단과 마키타 구리히코 외무성아시아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일본대표단은 이날 오전 주중(駐中)북한대사관에서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일본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겨 회담을 계속했다. 지난 93년5월 중단된이래 이날 재개된 양국 회담에서 특히 일본인처의 귀국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 등이 논의됐다고 일본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양국간 쟁점이 순조롭게 풀릴 경우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 및 국교정상화를 위한 회담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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