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ＭＳ 독점금지법 위반 조사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애플 컴퓨터의 주식 매입 등 일련의 인수 합병과정에서 독점 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지나 탤러모나 법무부 대변인은 『MS가 1억5천만달러 상당의 애플 주식의 매입과 프로그레시브 네트워크 등 3개사의 주식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MS의 애플 컴퓨터 주식 매입건을 조사하는 것은 MS가 경쟁회사인 애플을 도와 MS의 독점금지 위반행위에 대한 비난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MS는 지난 6일 애플의 비의결권 주식 7%를 1억5천만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