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인지뢰 금지조약 한반도예외 추진

  • 입력 1997년 8월 19일 19시 51분


미국은 한반도가 북한의 공격위험이 상존하는 독특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한반도를 대인지뢰 금지를 위한 국제조약에서 예외로 설정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이날 오후 뉴스브리핑에서 한반도는 항상 고도의 비상상태에 있는 북한군의 공격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라고 전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한반도는 대인지뢰 예외설정이 정당화될 수 있는 곳으로 국방부와 미군 관계자들이 믿고 있다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한반도가 독특한 위험이 있는 독특한 상황에서 유엔이 창설한 군대가 주둔하는 곳이라면서 미 국방부는 대인지뢰가 『한반도의 높은 위험에서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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