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폭탄테러…13명 사망 1백51명 부상

  • 입력 1997년 7월 31일 07시 45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서부 마하네 예후다 청과시장에서 30일 오후 1시18분경(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는 두 건의 폭발사건이 발생, 13명이 숨지고 1백51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 사건으로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중동평화협상의 상당기간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폭탄이 터진직후 현장주변에는 신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시체가 나뒹굴고 부상자들의 비명소리가 가득해 폭발 당시의 참혹함을 보여줬다. 경찰은 이슬람 과격단체인 지하드나 하마스가 평화협상을 방해하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슬람교 무장조직 지하드는 30일 발생한 2건의 예루살렘시장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이스라엘 채널 2TV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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