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기상이변…日 체코등 폭우 수십명 사망

  • 입력 1997년 7월 10일 20시 24분


세계 곳곳에서 지진 폭우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오전 1시경 일본 규슈(九州)섬의 가고시마(鹿兒島)현 이즈미(出水)시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20여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서부지역과는 대조적으로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한 간토(關東)지역에서는 최근 며칠동안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돼 일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9일 오후에는 리히터 규모 5.5의 강력한 지진도 일어났다. 유럽의 폴란드와 체코에서도 5일째 폭우가 계속돼 9일까지 최소 28명이 숨지고 30여명 이상이 실종됐다. 특히 체코의 경우 폭우로 영토의 3분의 1이상이 물에 잠기면서 실종자가 속출했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동부에서도 9일 리히터 규모 5.5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쿠마나·프라하·바르샤바AFPDPA聯合·東京〓權純活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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