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패스파인더『10억∼30억년前 홍수 발생』

  • 입력 1997년 7월 8일 20시 11분


화성 탐사선 패스파인더는 8일(이하 한국시간) 화성체류 나흘째를 맞아 암석 및 토양분석 작업을 계속해 착륙지에 홍수가 발생했던 연대 및 그 규모 등을 새로 밝혀냈다. ○…패스파인더 랜더(칼 세이건 기념기지)와 무인 로봇 탐사차 소저너가 지구에 보내 온 화상분석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과학자들은 화성 착륙지를 홍수가 휩쓴 시기는 10억∼30억년전이라고 발표. 이들은 이와 함께 홍수의 규모 또한 엄청나 거의 대서양 크기였으며 착륙지점인 아레스밸리스평원을 수백m 높이에 초당 1백만㎥에 달하는 거대한 양의 홍수가 휩쓸고 지나갔을 것이라고 설명. ○…JPL과학자들은 지난7일 소저너를 보내 랜더 부근의 암석 바니클 빌을 10시간 동안 분석한뒤 이날 다시 인근의 바위인 요기 베어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소저너로 송신. 소저너는 지금까지 바니클 빌을 포함,화성지표면의 두 지점에서 분석활동을 했으며 JPL은 그결과를 9일 발표할 계획. ○…한편 지난5일 패스파인더가 화성에 착륙한 뒤 이날 현재까지 NASA 등의 패스파인더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의 접속건수는 2억2천만건이 넘었다고 NASA측이 발표. 이는 단일 사건에 대한 인터넷 접속건수로는 세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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