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카야마 로사이병원에서 급식을 먹은 환자와 간호수습생 등 58명이 설사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이중 2명에게서 O-157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오카야마市 보건당국이 25일 밝혔다.
올들어 일본에서 O-157 대장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市당국은 오카야마 로사이 병원의 급식을 중단시켰다.
당국은 설사를 한 간호 수습생들이 모두 병원에서 제공된 저녁을 먹은 기숙사생인 점으로 미뤄 23일 저녁이나 그 이전에 제공된 음식물이 식중독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해 O-157 대장균으로 오사카의 사카이市를 중심으로 12명이 숨지고 1만명 이상이 감염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