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日本 北海道 북부 쿠릴열도 부근에서 한 일본어선이 총격을 받아 어부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해상보안청 관리들이 26일 밝혔다.
이들은 3명의 어부가 탄 4.6t급 「에이코 마루 63」이 쿠릴열도 4개 섬지역에 위치한 하보마이 小群島 주위에서 총격을 받았으며, 러시아 해안경비대의 소행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부들은 총격 당시 사고 해역에 짙은 안개로 자신들이 일본 영해에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확신을 못하고 있다고 해상보안청 관리들은 전했다.
사고 직후 이 어선은 北海道 동부 네무로(根室)의 온네모토항으로 귀항했으며 조사결과 갑판과 브리지에서 수많은 탄흔이 발견됐다고 해상보안청은 밝혔다.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8월 하보마이 소군도에 인접한 노삿푸 곶 부근에서 고기를 잡던 2척의 배에 총격을 가해 2명이 다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