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치러진 프랑스 총선 2차 결선투표에서 사회당을 중심으로 한 좌파가 시라크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를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가 끝난 직후 프랑스 언론들이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당은 녹색당 등 군소 좌파와 연합, 과반수인 2백89석을 넘는 2백98석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나 35석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공산당의 도움없이도 집권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국연합(RPR)과 프랑스민주동맹(UDF)등 우파연합은 2백42석을,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은 2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우파대통령 밑에 좌파내각이 들어서는 동거내각이 수일내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새 총리로는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 제1서기장이 유력하다.
〈파리〓김상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