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후보는 파리 제2선거구에서 출마한 장 티베리 파리시장. 그는 본인 및 부인 아들이 각각 다른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총체적 부패스캔들에 연루돼 급격히 인기를 잃고 있다. 티베리는 인기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시장직을 이용, 선거구의 선거인명부를 조작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
툴루즈에서 출마한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 제1서기도 관심의 대상이다. 그는 지난 93년 선거에서 낙선했다. 그러나 93년에는 지방 정치인에 불과했지만 95년 대선에 사회당후보로 출마, 선전한 뒤 사회당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당선이 유력시된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도 주목의 대상이다. 오베르뉴 지방의 터줏대감이지만 상대방인 사회당 후보가 만만치 않아 당선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파리〓김상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