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지난주 러시아와 합의한 협정에서 NATO 신규 회원국에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NATO의 하비에르 솔라나 사무총장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합의한 협정안에 따르면 NATO측은 『신규 회원국에 핵무기를 배치할 의사도 계획도 이유도 없으며 그럴 필요성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 문서는 또 NATO와 러시아간에 전역미사일 방어분야가 협력가능분야로 제시됐으며 이는 대서양에서 우랄산맥에 이르기까지 유럽을 겨냥하는 어떠한 미사일도 격추시키는데 협력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유엔이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승인하에 수행되고 있는평화유지를위한 작전들을 NATO가 지원하고 보유 무기를 유럽배치 재래식무기 감축협정(CFE)에서 합의된 수준보다 낮추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양측은 『쌍방의 행위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데 합의했다고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NATO 16개국 지도자들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7일 파리에서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