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개전쟁 동시개입 승리「윈윈전략」 변함없다』

  • 입력 1997년 5월 13일 20시 33분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12일 2개의 대규모 전쟁에 동시 개입해 승리한다는 이른바 「윈윈전략」이 미 국방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코언장관은 4년마다 작성되는 전략 및 군비에 관한 미 국방부의 포괄적 검토보고서(QDR)를 검토한 결과 소폭의 변화만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언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브루킹스연구소 이사회 연설에 앞서 미리 공개한 연설문에서 『우리는 현재의 병력을 대체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현역병 1백40만명중 6만명이 감축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코언장관은 『우리는 2개 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이 발생할 경우 개입해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걸프지역과 극동 등 2개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국방부의 수년간에 걸친 주장을 확인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미국이 세계 핵심지역의 미군 주둔 규모를 강력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아태지역과 유럽에 각각 10만명을 주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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