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日총리，對北추가식량지원 거부의사 밝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日本 총리는 24일 북한에 대한 일본의 추가식량지원에 난색을 표시하고 빌 클린턴 美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이를 요청할 경우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시모토 총리는 24일 클린턴 美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요청한다면 우리도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원하나 일본으로서는 북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또다른 인도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인과 결혼해 북한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일본 여성들에 대한 정보를 북한측에 요구했으나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북한 기관원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들에 대해서도 언급 "이은혜로 알려진 일본여성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지난 92년부터 일본과 북한간의 정상적인 대화가 중단됐다"면서 "아직 북한측으로부터 대답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