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유태인단체에 독극물소포 배달…10여명 후송

  • 입력 1997년 4월 25일 20시 11분


24일 정오경 미국 워싱턴DC 매사추세츠가에 있는 국제유태인단체인 「비나이 비리스」 본부건물에 독극물로 보이는 물질이 들어 있는 소포가 배달돼 냄새를 맡은 10여명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1백여명의 사람들이 방역을 위해 봉쇄된 건물안에 8시간동안 갇히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토머스 피커드는 이날 『비나이 비리스 본부건물에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는 수상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 소포안에는 붉은 색의 액체가 담겨 있는 세균배양접시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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