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판계의 양심 「중앙공론」회장 타계

  • 입력 1997년 4월 3일 20시 06분


2차대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출판인인 시마나카 호지(嶋中鵬二) 중앙공론(中央公論)회장이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시마나카 회장은 월간지인 중앙공론 사장이던 지난 61년 일본 왕실을 비판하는 내용의 소설 「풍류몽담(風流夢譚)」을 과감히 잡지에 게재, 극우세력의 테러를 받으면서도 굽히지 않는 등 「일본 출판계의 양심」으로 꼽혀왔었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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