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개인주택서 무사히 생활』…比 軍정보부 관리

  • 입력 1997년 3월 23일 19시 45분


한국행을 위한 중간 경유지로 필리핀에 체류중인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는 필리핀내 모처의 개인주택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고 DZMM 라디오 방송이 필리핀 軍정보부 차장 벤자민 리바네스 준장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리바네스 차장은 黃비서가 안전가옥에 무사하게 있으며 케이블TV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가 당초 머물던 휴양지 바기오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그는 또 黃비서의 신변안전 계획에 美중앙정보국(CIA)이 개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당국은 黃비서의 신변위협 가능성과 관련, 정보요원들에게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여권 소지자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