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 월말께 바닥』…유엔식량계획 사무국장 밝혀

  • 입력 1997년 3월 21일 20시 10분


【북경〓황의봉특파원】 북한의 李鐘玉(이종옥)국가부주석 孔鎭泰(공진태)부총리 崔守憲(최수헌)외교부부부장 등 고위관리들은 『3월말이나 4월초쯤 주민들에게 배급할 식량이 고갈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사무국장 캐서린 버티니가 21일 전했다. 최근 북한의 식량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황해북도 일대를 돌아보고 북경(北京)에 들른 버티니국장은 『이들 고위관리가 식량사정이 가장 악화된 북부지역도 원한다면 보여주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외부세계의 지원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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