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시에서 19일 오전 경찰본부 탄약창고가 폭발, 적어도 50명이 숨지고 1백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이 단순 사고인지 고의적인 행위인지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개인이나 단체도 나오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에 본부를 둔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교통신은 이날 이같은 강력한 폭탄 폭발후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교 탈리반 민병대원들이 이 도시를 봉쇄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사상자들의 대다수가 경찰관과 죄수 그리고 경찰본부건물에 입주해 있는 다른 정부부처의 방문객들이며 압수된 무기류를 보관해두는 이웃 건물 한채도 이번 폭발로 파손되는 바람에 무기류들과 폭발하지 않은 탄약 등이 길거리로 흩날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