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5일 뉴욕에서 남북한 및 미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4者회담 공동설명회가 본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신중하고 진지하게" 진행됐고 평가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욕 맨해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회담이 끝난뒤 워싱턴에서 발표한 논평에서 "(회의)분위기가 신중하고 진지했으며, 매우 사무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돌파구를 여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미국은 오늘의 회담을 통해 북한이 4자회담 참여를 수락하게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미국관리들도 공동설명회가 평화회담을 성사시키지는 못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공동설명회에 북한이 참여함으로써 "가장 큰 걸림돌"은 극복됐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5일 공동설명회는 "회담을 위한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번 설명회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미국과 관련국 간의 공동 노력으로 이는 국제사회는 물론 모든 한반도 국민들의 이익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