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윤상참특파원] 대학을 다니지 못했거나 더 많은 지식을 얻으려는 사회인들을 위해 일본의 대학들이 공동으로 강좌를 개설해 신종(新種)대학을 설립해 화제다.
교토(京都)지역 43개 대학이 참가하고 있는 「교토 대학센터」는 교토시와 손잡고 사회인들을 위한 대학인 「시티 컬리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티 컬리지」는 대학센터 회원 학교중 28개교가 개방하는 정규수업에 대학을 따지지 않고 자유롭게 출석,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같이 대규모의 사회인을 위한 대학 시스템이 등장하기는 일본에서 처음. 여기에는 교토지역 명문인 도시샤(同志社)대 리쓰메이칸(立命館)대 등도 적극 참여한다.
개설강좌는 모두 86과목이며 단 한과목만 수강해도 된다. 수강생들은 「시티 컬리지」에 참여하는 모든 대학의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문대 출신들은 문부성 학위수여기구의 관할 하에 강좌 이수 정도에 따라 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교토지역 대학들은 이에앞서 대학끼리 강좌를 공개, 상호 학점을 인정하는 제도를 과감히 도입하는 등 대학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이를 발판으로 우수학생들도 유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