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진령특파원】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하고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재래식 잠수함 및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군사전문주간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최신호에 따르면 북한은 로메오급 잠수함 22척, 상어(Sang―O)급 잠수함 20척, 유고급 잠수정 48척 등 모두 90척의 잠수함 및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9―1200형 잠수함 9척, 잠수정 11척 등 총 20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로메오급 등 각종의 잠수함 총 58척, 일본은 유시오급 등 총 18척, 독일 19척, 터키 19척, 인도 18척 등이다.
러시아는 태평양함대를 제외한 유럽지역에만 킬로급 24척 등 46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잠수함보유수는 나타나 있지 않다.
지역별로 활동중인 재래식 잠수함 및 잠수정수를 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이 2백28척으로 단연 가장 많고 다음은 미국을 제외한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국가들로 93척이다.
유럽의 비(非)NATO국가들은 77척, 중동지역국가들은 35척, 남미지역국가들은 34척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인스 디펜스지는 냉전시대 당시엔 해군강국들이 주로 핵잠수함개발에만 신경을 썼으나 냉전이 종식된 지금에는 재래식 잠수함들이 오히려 각광을 받고 있는 양상으로 그 추이가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