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사망]시신,애도기간 일반공개 않기로

  • 입력 1997년 2월 21일 15시 54분


중국 당국은 鄧小平의 유족이 정부측에 보낸 서한의 공표를 중단했다고 홍콩의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星島일보는 북경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鄧의 유족들이 작성한 서한은 당과 국가가 준비한 공식적인 장례 절차에 상치되는 내용이 있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신문은 이와함께 江澤民 주석이 조문기간이 길어지면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는 이유로 조문기간 단축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역대 지도자들이 사망했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6일간의 조문기간 중 鄧의 시신에 대한 유해의 일반공개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천안문 광장에 있는 毛澤東시신 안치소와 같은 시설이 설치되지도 않는다. 江주석은 鄧의 사후에도 자신의 지위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기위해 上海와 심천의 증권시장에 대한 자금 수혈을 명령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상해와 심천의 증시는 20일 개장초 鄧의 사망소식으로 10% 폭락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개입 직후 다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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