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국민들로부터 민족운동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故자와할랄 네루 독립인도 초대총리가 동성연애자였다고 미국의 한 대학교수가 주장하자 인도 보수지식층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반발하는 등 분기탱천.
美 캘리포니아州 스탠리 월퍼트 교수는 `운명과의 만남'이라는 자신의 최근 네루 연구서적에서 네루는 청소년시절 프랑스인 남자 가정교사를 연모했으며 영국 캠브리지 대학 유학시절에도 여러차례의 동성연애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
이에대해 네루의 공식 전기작가 S.고팔은 "이 책은 엉터리 3류로 하나도 진실된 게 없다"고 반박했으며 네루기념기금의 관리자 L.디와니도 "월퍼트는 3류 전기작가로서 믿을 수 없는 경력의 소유자"라고 성토하는 등 인도의 교수 및 학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한편 월퍼트교수의 저서에 대해 印度의 지도적 동성연애론자인 아쇼크 라오 카비와 섹스작가인 솝하 데는 각각 "한 인간의 가치는 그가 동성연애자였다해서 결코 빛을 잃는 것이 아니다""우리의 지도자들이 聖者가 아니며 그들을 聖者로 다뤄서도 안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지지를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