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7천선 돌파…이틀째 상승행진

  • 입력 1997년 2월 14일 11시 59분


美뉴욕 증시(NYSE)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1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7,000고지를 넘어 대망의 1만고지를 향해 질주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 보다 61.19 포인트 오른 7,022.82에 폐장돼 이틀째 기록을 경신하면서 7,000을 돌파했다. 다우지수의 이같은 상승은 미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와 더불어 경제가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우량주와 첨단기술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거래량도 평일보다 많은 5억8천4백36만주였으며 1천7백39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8백43개 종목은 주가가 내린 반면 7백64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서만 9% 올랐고 지난 96년 10월 14일 6,000선을 돌파한 이래 불과 4개월만에 1천포인트 이상 올랐다. 최근 수년간 美 경기호조가 지속됨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지난 95년11월 5,000에서 11개월만인 지난 10월 14일 6,000선을 넘었다. 한편 스탠더드&푸어(S&P) 지수도 같은날 9.06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800을 넘는 811.83,그리고 나스닥(Nasdaq) 종합지수는 27포인트 오른 1,370.70에 마감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