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共서 유엔요원 4명 피랍…반군소행 이번週만 13명

  • 입력 1997년 2월 7일 10시 38분


[모스크바〓潘炳熙특파원] 심각한 내전을 겪고 있는 독립국가연합(CIS)소속 타지크에서 6일 오전 유엔판무관실소속 요원 4명이 무장반군에 의해 납치됐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이번주 들어 타지크에서 반군에 피랍 실종된 외국인은 러시아 보도진과 국제적십자사요원 등을 포함,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인테르팍스통신은 타지크주재 유엔판무관실관계자의 말을 인용, 타지크의 수도 두샨베 인근 지역에서 난민 구호활동을 펴던 타지크 국적 3명과 나이지리아국적 1명 등 유엔판무관실소속 요원4명이 차를 타고 가던 중 강제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및 이타르타스통신의 두샨베 특파원 2명과 NTV 특파원 2명 등 4명의 취재진이, 지난 3일에는 국제적십자사요원 5명이 각각 반군에 의해 피랍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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