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모스크바간 직통전화 개통

  • 입력 1997년 2월 5일 12시 11분


모스크바에서 한국으로 전화걸기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은 6일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모스크바간에 한국직통전화(Korea Direct)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직통전화서비스는 외국에 거주하는 교포나 유학생 여행객들이 우리나라로 전화를 걸때 직접 우리나라 교환원을 불러내 통화를 한뒤 요금은 후불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 모스크바에서 우리나라로 전화를 걸려면 일반전화나 공중전화에서 한국직통전화서비스 이용번호인 `810-800-4977-821'을 누른뒤 한국통신 교환원이 나오면 통화를 원하는 상대방을 지명하거나(대화자지명통화) 상대방 전화번호(번호통화)를 불러주면 통화가 이뤄진다. 요금은 후불제로 번호통화, 대화자지명통화방식에 따른 우리나라 국제전화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국내보다 국제전화요금이 비싼 국가에서는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한국직통전화 개통으로 러시아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보스토크 나홋카 사할린을 포함해 4개로 늘어났으며 한국직통전화 개통국가는 43개국 49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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