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신진당, 「신사 참배」 공동보조

  • 입력 1997년 2월 4일 20시 34분


[東京〓윤상삼 특파원] 일본 여당인 자민당과 야당인 신진당의 의원단체들이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대만교류 문제를 두고 통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일 정계의 보수세력 연합이 점차 표면화하고 있다. 자민당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모임」(2백9명)과 신진당의 「야스쿠니신사참배 의원연맹」(71명)은 최근 별도의 조직을 둘 필요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또 자민당의 「日華(일화)관계의원간담회」(2백2명)와 신진당의 「일화의원연맹」(67명)도 조직이 각각 나누어져 있어 「대만측에 폐를 끼치고 있다」는 이유로 자민당 단체로 통합키로 했으며 다른 당과 무소속의원들도 이에 참가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는 것. 이밖에도 종군위안부 등 역사교육 문제와 관련, 양당 의원단체들도 공동 보조를 취할 태세다. 자민당의 「밝은 일본 의원연맹」과 신진당의 「바른 역사를 전하는 의원연맹」은 최근 역사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등을 삭제하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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