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내전 당사자들은 이슬람교학생무장단체인 탈레반이 4개월전 수도 카불에 입성한 이래 처음으로 13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동, 평화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접촉을 가졌다. 미국의 중재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내전을 벌이고 있는 각 정파들은 수일간에 걸쳐 신뢰구축을 위한 회담을 열고 내전종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담에는 탈레반측 대표 3명과 반(反)탈레반 동맹세력인 북부 군벌 라시드 도스툼과 전(前)아프가니스탄군 사령관인 아메드 샤 마수드 장군 등이 보낸 대표 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