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은 소속원 4명이 지난 연말 회교학교 교사를 때려 4명의 사망자를 낸 폭동을 유발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들을 해임했다고 국영통신 안타라가 11일 보도했다.
웨스트 자바의 경찰 책임자는 "이들의 망동이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온 군중시위를 촉발시켰다"면서 경찰복을 벗는 것외에 형사 처벌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웨스트 자바 타시카말라야市에 근무하던 이들 4명의 경찰관은 이중 한명의 아들이 물건을 훔쳐 처벌을 받자 그 분풀이로 교사 3명을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타 사건에 격노한 회교도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26일 폭동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4명이 죽고 건물 1백채 이상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